[오늘 트럼프는] "美승인 없는 이란 최고지도자, 오래 못갈 것"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약 카르텔에 대응하는 위한 중남미 국가들의 연합인 '아메리카의 방패'(Shield of the Americas)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3.07 ⓒ 로이터=뉴스1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약 카르텔에 대응하는 위한 중남미 국가들의 연합인 '아메리카의 방패'(Shield of the Americas)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3.0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8일(현지시간) ABC 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 문제와 관련해 "그는 우리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만약 우리의 승인을 받지 못한다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사람들이 5년 뒤 다시 돌아와 같은 일을 해야 하거나 더 나쁘게는 그들이 핵무기를 갖게 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이란 정권과 관계가 있는 인물을 새 이란 최고지도자로 승인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좋은 지도자라면 그럴 것"이라면서 "자격이 갖춘 인물은 많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뒤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회의는 성명을 통해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이슬람 공화국의 제3대 최고지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시점과 관련, "어느 정도는 (이스라엘과) 상호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 이야기해 왔다"며 "나는 적절한 시점에 결정을 내리겠지만 모든 요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공습 중단 후에도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한 후 전쟁이 9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6일 이번 전쟁이 약 4~6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핵 위협이 제거되면 단기적으로 상승한 유가도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 및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치르는 아주 작은 대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들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된 후 전 세계 원유 운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막히면서 중동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을 줄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원에서 유권자의 신분 확인을 의무화한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어떤 법안에도 서명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통과되는 법안은 "약화한 버전이 아니라, 유권자의 신분증과 시민권 증명서를 반드시 제시하고 군인·질병·장애를 제외하고는 우편 투표를 금지하는 완전한 법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은 유권자 등록 시 시민권 증명 서류 제출을 강제하는 게 핵심이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