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20% 폭등, 108달러 돌파…지수 선물-암호화폐 일제↓(종합)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산유국들이 잇달아 감산에 들어감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20% 폭등, 108달러를 돌파했다.

유가가 폭등하자 미증시 지수 선물은 다우가 2% 가까이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8일 오후 5시 5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은 19.57% 폭등한 배럴당 108.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7.54% 폭등한 배럴당 109.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TI는 지난주 35% 폭등, 주간 기준으로 1983년 이후 최대폭 상승했으며, 브렌트유도 28% 폭등, 2020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산유국들이 잇달아 감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감산을 단행했다.

유가가 폭등하자 미증시 지수 선물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1.85%, S&P500 선물은 1.33%, 나스닥 선물은 1.67% 각각 하락하고 있다.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선물이 1% 이상 하락하는 것은 낙폭이 큰 편이다.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04% 하락한 6만5902달러를 기록, 6만6000달러가 붕괴했다.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는 유가 폭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위험 회피 현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