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9% 폭등, 미증시 일제 하락…다우 1.61%↓(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이 유조선에 무차별 공격을 가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폭등,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61%, S&P500은 0.57%, 나스닥은 0.26% 각각 하락했다.
다우의 낙폭이 큰 것은 유가 급등으로 세계 경제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로 보잉과 캐터필러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
이날 국제유가는 한때 9% 이상 폭등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이라크 앞 상선도 폭격하는 등 무차별적으로 유조선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5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9.31% 폭등한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가 81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 선물도 5.07% 급등한 배럴당 85.53달러를 기록, 85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20% 이상 폭등했다.
국제 유가가 폭등하자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로 일제히 급락했다.
월가에서 '헤지펀드 귀재'로 불리는 댄 나일스 나일스 투자 운용 창립자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0.10%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1.81%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이 4.79% 급등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1.17%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 유가 급등으로 항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5.38%, UAL은 5.03%, 델타항공은 3.95% 각각 급락했다.
이제 미국증시는 6일 개장 전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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