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200억 달러 규모 국경 광고, 난 승인한 적 없어"

놈 국토안보부 장관 등장 광고, '예산 낭비' '특혜' 논란에 선긋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등장하는 2억 2000만 달러(약 3200억 원) 규모 국경 보안 광고 캠페인과 관련해 자신은 이를 승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나는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광고에는 놈 장관이 말을 타고 사우스다코타주의 마운트 러시모어에서 등장하는 장면 등이 나온다.

비용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광고 계약의 상당 부분이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들과 연계된 업체들에 돌아간 것으로 외신들이 보도하면서 의회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놈 장관은 지난 3일 상원 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에 "경쟁 절차를 통해 체결됐다"라면서 정치적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4일 하원 청문회에서도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6.03.05.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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