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對이란 군사작전 상황실 공개…마러라고·백악관 이원화

트럼프 대통령, 마러라고 자택 상황실서 진행 모니터링
밴스는 백악관서 재무장관·국가정보국장 등과 상황 점검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지난달 28일 대(對)이란 군사작전 '에픽 퓨리'(Epic Fury) 상황실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트럼프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모여 있다.(백악관 엑스 계정,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미군 군사작전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전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택인 플로리다 마러라고에 마련된 것으로 보이는 상황실에서 'USA'라고 적힌 흰색 모자를 착용한 채 회의 테이블에 앉아 상황을 보고 받거나 의견을 주고 받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실내는 검은 커튼으로 둘러싸인 공간이며, 벽면에는 작전 지도가, 테이블 위에는 통신 장비와 문서들이 놓여 있다.

대통령 옆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배석했고, 댄 케인 합참의장이 브리핑하는 모습도 있다. 또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라인도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백악관이 2월 28(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28일 대(對)이란 군사작전 '에픽 퓨리'(Epic Fury) 상황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이 군사 작전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으로 보인다.(백악관 엑스 계정,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류정민 특파원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지난달 28일 대(對)이란 군사작전 '에픽 퓨리'(Epic Fury) 상황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트럼프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모여 있다.(백악관 엑스 계정,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류정민 특파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과 함께 마러라고에서 밤새 상황을 점검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군사작전을 마러라고에서 지휘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위한 군사 작전 당시에도 백악관은 같은 장소로 보이는 상황실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백악관은 같은 날 JD 밴스 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상황실에서 내각 각료들과 함께 공습 상황을 점검하는 사진도 별도로 공개했다.

사진에는 밴스 부통령이 중앙에 앉아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담겼다.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각료들이 배석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따라 이번 작전은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직접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워싱턴DC에서는 부통령과 내각이 상황실 회의를 병행하는 이원화 체제로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작전의 구체적인 군사적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상황실(Situation Room)로 보이는 장소에서 내각 각료들과 함께 대(對)이란 미군 군사작전 '에픽 퓨리'(Epic Fury)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백악관 엑스 계정,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류정민 특파원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