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前부통령 "트럼프 국정연설, 늘 그렇듯 거짓말로 점철"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 2025.4.30 ⓒ AFP=뉴스1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 2025.4.30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거짓말"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해리스 전 부통령은 이날 아론 파르나스가 진행하는 서브스택 방송 '파르나스 퍼스펙티브(The Parnas Perspective)'에 출연해 "연설을 봤다. 온통 거짓말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을 하지 않을 땐 마치 아이들이 학교에서 발표하는 것 같았다"며 "지금 미국 국민들이 얼마나 높은 물가, 감당할 수 없는 주택 가격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지에 대한 진실은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정말 지루하고 별로 흥미로운 점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늘 똑같은 내용이었기 때문"이라며 "그 사람은 자기가 하려는 일과 해 온 일, 그리고 우리 경제와 세계 정세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첫 공식 국정연설은 자신의 치적을 부각하고 민주당을 비난·조롱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4일)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변화와 역사적인 전환점을 이뤄냈다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는 결코 얼마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정연설은 이민 정책·외교 정책·물가 상승·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사건 논란으로 대통령과 공화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국면에서 이뤄졌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2028년 대선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해리스 전 부통령은 아직 출마 여부를 확정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해리스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맞붙은 바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