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외교 해결 선호하지만…핵무기 개발 절대 안돼"

"필요하다면 미국 위협 맞서는 것 주저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 국회의사당 하원 회의장에서 2기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24.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 핵 문제를 외교로 해결하는 쪽을 선호하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기 10개월 동안 나는 여덟 개의 전쟁을 끝냈다"는 주장을 반복하는 한편, 곧바로 미국이 지난해 이란 핵 시설을 타격한 점을 과시했다.

또한 이란이 미국과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밀스러운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나는 가능한 곳에서는 어디든 평화를 이룰 것"이라면서도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미국에 대한 위협에 맞서는 것을 절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어떤 나라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일부터 이란과 고위급 핵 협상을 재개하는 한편, 협상 결렬 시 군사적 대응을 감행하겠다며 이란을 상대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