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파일 공개하라" 민주당 야유에 트럼프 "미친 사람들" 독설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중 한 의원이 억만장자 성범죄자인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을 공개하라고 야유를 보냈다.
이날 라시다 털리브 하원의원(민주·미시간)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중 "엡스타인 관련 파일은 어쩌냐"라고 소리쳤다.
그뿐만 아니라 같은 당의 제이미 라스킨 하원의원 등 여러 의원은 "생존자와 함께하라, 파일을 공개하라"고 적힌 배지를 달고 있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의석을 가리키며 "이 사람들은 미쳤다, 정말 미쳤다"라며 "세상에, 오늘 우리는 운이 좋네. 이런 사람들이 있는 나라라니"라고 비웃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지만 우리는 간발의 차로 막지 않았느냐"며 비꼬았다.
이날 30명의 민주당 의원은 국정연설 대신 엡스타인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포함된 '국민 국정연설'에 참여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엡스타인 관련 수사 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해 왔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통과된 엡스타인 파일 공개법에 따라 지금까지 350만 페이지의 기록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법무부가 엡스타인 파일 공개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성폭력 혐의를 포함한 자료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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