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팝스타 앤더슨팩 감독 데뷔작 'K-Pops!' 27일 美 개봉
한인 정체성·문화 이야기 담은 가족 코미디 영화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한국계 팝스타 앤더슨 팩(39)이 자신의 뿌리인 한국적 정체성과 미주 한인들의 이야기를 녹여낸 신작 영화 '케이팝스!'(K-POPS!)를 선보인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앤더스 팩의 감독 데뷔작 '케이팝스!'가 오는 27일 미국에서 개봉된다. 그는 연출뿐 아니라 직접 주연도 맡았다.
영화는 재기를 모색하는 로스앤젤레스(LA) 출신 뮤지션이 커리어를 되살리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가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했다가 그곳에서 K팝 스타를 꿈꾸는 아들과 다시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가족 드라마다.
앤더슨 팩은 한국계 미국인인 어머니의 성을 따 '밀양 박씨'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팝스타다. 그의 어머니는 한국전쟁 중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가정에 입양됐다. 앤더슨 팩은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이번 영화는 팬데믹 기간 아들과 함께 K-팝 음악으로 영상을 만들며 유대감을 쌓은 경험이 출발점이 됐다고 한다. 극중 아들 역도 실제 아들이 연기했다.
그는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는 한국계 혈통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이 영화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제 안의 이러한 부분을 알아가고 그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얻은 경험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드러머인 앤더슨 팩은 2021년 브루노 마스와 함께 R&B 슈퍼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을 결성해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으로 그해 4월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기록, 202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그가 그래미에서 받은 상은 통산 9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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