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핵합의 손 닿을 위치"…26일 美와 협상 기대(종합2보)
美-이란 대표단, 이번주 제네바에서 세번째 협상 진행
이란 외무차관 "정직함과 선의로 협상"…백악관 "트럼프 첫 선택지는 외교"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24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세 번째 핵 협상을 앞두고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는 상호 우려를 해소하고 공동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합의를 타결할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는 손에 닿을 범위에 있지만 외교가 우선시 될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대표단과 회담할 계획이다.
앞서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차관도 국영 매체를 통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합의에 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다. 우리는 완전한 정직함과 선의를 가지고 제네바 협상장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지는 언제나 외교"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과 17일 오만과 스위스에서 두 차례 핵 협상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가운데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 인근에 두 척의 항공모함을 배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제한적 공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상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상군 훈련을 하는 등 강경 대응 의지를 시사했다.
타흐트-라반치 차관도 이날 "이란에 대한 공격이나 침략이 있을 경우, 우리는 방어 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의 이란 공격은 매우 위험한 도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레빗 대변인도 "필요하다면 미국 군대의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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