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의 이란 관련 첫 선택지는 외교…필요시 무력 사용 가능"

"최종 결정권자는 트럼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2.4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백악관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첫 번째 선택지는 외교라면서도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지는 언제나 외교"라며 "그러나 그가 보여줬듯이 필요하다면 미국 군대의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결정권자는 언제나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6일과 17일 오만과 스위스에서 두 차례 핵 협상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이 이란 인근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다.

또한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상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지상군 훈련을 하는 등 강경 대응 의지를 보여주면서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8인방'(Gang of Eight)이라고 불리는 양당의 상·하원 지도부와 정보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에게 이란 문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