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글로벌 관세, 10→15%로 즉시 인상…법적 검증 거쳐"

"향후 몇 달내 새로운 법적 허용되는 관세 결정·시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상호관세 등에 대한 위법 판결에 대한 대체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6.02.20.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직후 새로 발표한 10% 글로벌 관세를 15%로 즉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즉시 효력이 발생하도록,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관세 10%를 전적으로 허용되고 법적 검증을 거친 15%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국가가 내가 등장하기 전까지 수십년간 응징 없이 미국을 갈취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짧은 몇 달 동안 새롭게 법적으로 허용되는 관세를 결정하고 시행할 것"이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놀라운 성공의 과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대법원이 어제 수개월의 고심 끝에 내린 터무니 없고 형편없이 작성된 극히 반미적인 결정에 대해 철저하고 상세하며 완벽한 검토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미 대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지난해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하다고 최종 판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법적 근거를 토대로 관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곧바로 모든 나라를 상대로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삼은 10% 글로벌 관세를 발표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