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만에 달궤도' 美유인우주선 점검 완료…내달 6~11일 발사
달착륙 위한 나사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 카운트다운
실제 달 착륙은 이르면 2027년 3단계 임무로 진행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19일(현지시간) 우주비행사 4명을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Ⅱ' 계획을 앞두고 달 탐사 로켓의 발사 전 점검을 마쳤다.
미국 N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나사는 높이 98m, 무게 약 5000톤 규모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의 '습식 드레스 리허설'(WDR)을 완료했다. WDR은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고 엔진 점화 바로 직전 단계까지 발사 당일 절차를 점검하는 절차다.
이번 WDR은 지난 17일 오후 공식적으로 시작돼 이틀간 진행됐다. 나사는 이날 오전 액체 추진제 주입 테스트를 실시한 뒤 카운트다운 종료 10분 전 단계를 2차례 시뮬레이션했다.
SLS 로켓은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한 오리온 유인 캡슐을 지구 밖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미국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와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러미 핸슨은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해 열흘 동안 지구 궤도와 달 궤도를 8자 모양을 그리며 비행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나사는 이번 테스트 데이터를 검토한 뒤 이르면 다음 달 6~11일 사이로 발사일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Ⅱ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발표된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2단계 임무다.
발사가 성공한다면 나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탐사 이후 약 반세기 만에 달 궤도로 우주 비행사들을 보내게 된다.
당초 SLS 로켓은 이달 중 발사 예정이었으나, 지난 2일 첫 번째 WDR 당시 수소 연료 누출이 발견되면서 발사가 지연됐다. 지난 2022년 '아르테미스 Ⅰ' 무인 비행 임무 당시에도 비슷한 누출 사고로 발사가 6개월 지연된 바 있다.
한편 달 궤도 탐사에 이은 우주비행사들의 실제 달 착륙 임무는 이르면 2027년 발사되는 '아르테미스 Ⅲ' 임무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 3단계 임무에 필요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십 초대형 로켓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 실제 착륙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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