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정책으로 모든 물가 내려…내가 민주당 이겼다"
민주당 핵심 슬로건 '감당 가능한 생활비' 지속 견제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경제 정책으로 물가 상승폭을 완화해 민주당을 이겼다며 유권자 설득에 나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롬에 위치한 철강업체 쿠사스틸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주 동안 여러분이 듣지 못한 단어가 무엇인가? 바로 '감당 가능한 생활비'(affordability)이다. 내가 이겼기 때문이다. 내가 '감당 가능한 생활비'를 이겼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운 '감당 가능한 생활비'가 중간선거 전반을 관통하는 쟁점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이 물가 안정을 달성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높은 물가와 높은 인플레이션의 혼란을 넘겨받았지만 이를 뒤집었고 위대하게 만들었다"며 "항공료, 호텔 숙박비, 자동차 할부금, 임대료, 스포츠 행사, 식료품 가격, 모든 것이 내려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물가를 잡았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이터가 지난해 12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관련 연설 5건을 분석한 결과, 연설에서 물가를 잡았다거나 물가가 크게 낮아졌다는 주장은 약 20차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주장은 약 30차례 등장했다.
그러나 전체 연간 물가 상승률은 1월 2.4%로 전월(2.7%)보다 낮아졌음에도 식품 물가는 최근 1년간 근 3% 상승했으며 주거 비용도 올라갔다.
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일자리 창출은 크게 둔화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고용 전망과 직업 안정성에 대한 전망이 점차 비관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로이터가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36%에서 34%로 하락했고, 응답자 57%가 경제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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