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위관계자 "이란, 美우려 해소 방안 서면으로 준비 중"
"내달 중순까지 역내 미군 배치 완료 명령"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이란이 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서면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전날(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간접 회담에서 이란이 미국의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한 서면 제안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란 측의 제안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회담에 참석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지난 협상에 비해 좋은 발전이 있었다"며 "양측은 잠재적인 합의 문건 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이를 교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일부 쟁점에서는 여전히 견해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완전히 포기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란의 미사일 전력까지 협상 범위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고 일부 양보만 가능하며, 미사일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오는 2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군사력 증강을 이어가며 무력 압박도 놓지 않고 있다. 고위 관계자는 국가안보 수뇌부가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 문제를 논의했으며 중동 지역 배치를 명령받은 모든 미군 병력이 3월 중순까지 배치 완료돼야 한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 도착을 포함해 해당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군사력 증강을 지시했다"며 "3월 중순까지 전력이 완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중동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파견했으며, 제럴드 R. 포드 항모의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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