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러-우 전쟁 종식 협상 의미 있는 진전…추가 회담 개최"
"이란 핵협상 약간의 진전, 몇 가지 쟁점 의견차"
"쿠바, 조속히 변하는 게 그들 이익에 부합할 것"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미국을 포함해 3국이 진행한 3차 종전 협상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으며, 앞으로 추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17~18일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종전 협상을 벌인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요구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또 그 양보는 돈바스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아마도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들이 이 치명적인 전쟁에서 목숨을 잃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레빗 대변인은 전날 오만의 중재로 진행한 이란과의 핵 협상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레빗은 "이란 측이 향후 2주 안에 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전히 몇 가지 쟁점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각각 오만과 대화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형태의 협상을 벌였다. 미국은 이란의 핵농축을 절대 허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란의 미사일 전력까지 협상 범위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핵농축을 완전히 포기할 순 없어도 일부 양보할 수 있고, 미사일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러시아나 중국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없다"면서도 "제가 대통령과 세계 지도자들 간 나눈 이란 관련 비공개 대화를 공개할 생각은 없다.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고, 결정이 무엇일지 미리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과 직접적인 대화를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제시한 예산 관련 제안에 대해서는 "진지하지 않은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레빗은 쿠바 정책과 관련해서는 "쿠바가 조속히 변화하는 것이 그들의 이익에 부합한다"라고 했다.
하수관 파열로 인한 포토맥강 오염으로 워싱턴DC의 수자원 위기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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