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 "배드 버니 슈퍼볼 공연, 외설 규정 위반 없어"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팝스타 배드 버니(Bad Bunny)의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 대해 검토한 결과 연방 외설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안나 고메스(Anna Gomez) FCC 위원은 방송사 컴캐스트(Comcast)의 NBC에 요청해 확보한 공연 대본을 검토한 결과에 대해 "꼼꼼히 검토한 결과 FCC 규정 위반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일반적인 생방송 공연을 이유로 방송사를 괴롭힐 정당한 근거도 없다"라고 말했다.
FCC는 공화당 소속 한 의원이 해당 공연이 연방 외설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이후 NBC에 공연 대본 제출을 요청했고, 이를 검토했다. 고메스 위원은 공연 대본이 스페인어로 작성돼 있었으며 이를 직접 검토한 결과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배드 버니의 슈퍼볼의 하프타임 공연에 대해 "이 사람이 하는 말은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고 춤은 역겹다"면서 "특히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서 시청하는 어린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FCC는 미국 방송 콘텐츠가 외설 또는 부적절한 표현 기준을 위반하는지 감독하는 연방 규제기관이다. 연방법은 방송에서 외설적인 표현을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시청 가능 시간이 포함된 프로그램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FCC는 표현의 맥락과 예술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반 여부를 판단하며, 이번 공연은 규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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