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둔화했으나 AI 공포 여전, 미증시 혼조 마감(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했으나 인공지능(AI) 공포가 지속됨에 따라 미국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0%, S&P500은 0.05%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22%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전월비 0.2%, 전년비 2.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전월비 0.3%, 전년비 2.5%를 하회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3%, 전년비 2.5% 상승, 다우존스의 예상과 일치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는 시장에는 호재다.

그러나 AI 발 공포가 여전히 지속돼 미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AI 혁신에 대한 우려가 소프트웨어 분야를 넘어 부동산, 트럭 운송, 금융 서비스 분야로 확산한 데 이어 이날은 미디어 분야로도 전염됐다. 이에 따라 월트 디즈니, 넷플릭스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AI가 구경제 전 분야를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AI 공포로 이날 미국의 7대 기술주는 테슬라가 소폭(0.09%)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엔비디아가 2.21%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소폭 상승한 것은 물론, 깜짝 실적으로 리비안이 27% 정도 폭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2.21% 하락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선전, 반도체지수는 0.66% 상승, 마감했다.

미국 의회가 곧 암호화폐법을 통과할 것이란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5%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하자 관련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6.46%,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는 8.85% 각각 급등했다.

한편 미증시는 주간 기준으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와 S&P500은 1%, 나스닥은 2% 정도 각각 하락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