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헝가리 총리 또 공개 지지…"오르반과 계속 일하길 고대"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 4월 12일 총선 앞두고 재차 지원 사격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총선을 앞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 대해 재차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매우 존경받는 헝가리 총리 빅토르 오르반은 놀라운 성과의 입증된 실적을 보여준 진정 강하고 힘 있는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
트럼프는 "그는 내가 미국을 위해 그러는 것처럼, 그의 위대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지치지 않고 싸우는 애국적 지도자"라면서 "헝가리를 보호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고, 무역을 촉진하고, 불법 이민을 막고, 그리고 법과 질서를 보장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는 "헝가리와 미국의 관계는 주로 오르반 총리 덕분에 내 행정부 아래에서 협력과 눈부신 성취의 새로운 정점에 이르렀다"면서 "나는 우리 두 나라가 성공과 협력으로 가는 이 엄청난 길을 더 진전시킬 수 있도록, 그와 긴밀히 계속 일하기를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2022년에 빅토르의 재선을 지지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다시 그렇게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빅토르 오르반은 진정한 친구이자, 투사이며, 승자이고, 헝가리 총리로서의 재선에 대해 내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받는다. 그는 헝가리의 위대한 국민을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헝가리는 오는 4월 12일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중도우파 성향의 티서(Tisza)당이 집권당인 피데스(Fidesz)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오르반 총리는 2010년 집권 이후 가장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는 지난 5일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르반 총리에 대해 "진정한 친구이자 투사이며 승자"라면서 "그가 헝가리 총리로 재선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은 선거에 개입하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드물었지만, 트럼프는 그간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루마니아 등 남미, 동유럽 국가의 보수 성향 후보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이같은 관행을 자주 깨왔다.
트럼프는 최근 일본 총선을 앞두고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다카이치가 이끈 집권 자민당은 지난 8일 실시된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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