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9일 첫 평화위 회의…가자 재건기금·국제안정화군 논의
워싱턴서 개최…美 당국자 "최소 20개국 대표단 참석"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 미국 주도로 만든 국제기구인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의 첫 공식 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미 고위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들은 다수의 국가 정상을 포함해 최소 20개국 대표단이 워싱턴DC에서 열릴 회의에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첫 회의에서는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 계획 및 회원국들의 기여 방안, 가자 질서 유지를 위한 국제안정화군(ISF) 창설 계획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 당국자는 기여 제안을 '후하다'고 표현하며 "사람들이 우리에게 와서 제안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명시적으로 기부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ISF에 여러 국가가 병력 수천 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다.
가자 재건을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 해제 조치가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에 따르면 무장 해제에 동의하는 조직원은 사면받을 수 있다. 가자를 떠나기를 원하는 조직원에게는 안전한 이동이 제공된다.
여기에 하마스로부터 가자 행정을 넘겨받기 위해 설립된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 활동 보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경찰 행정 등에 대한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평화위는 지난달 22일 공식 출범했다. 당시 이스라엘을 비롯해 19개국이 공식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그 중 유럽연합(EU) 회원국은 헝가리와 불가리아 2곳뿐이다.
평화위는 당초 가자지구 전후 처리를 위해 설립됐으나, 그 범위가 다른 국제적 분쟁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유엔(UN) 중심의 세계 질서를 대체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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