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두고 의회와 설전 법무장관 옹호 "환상적"
팸 본디 장관 두둔하며 "민주당에 역풍" 주장
같은 당 매시 의원에는 "명목상 공화당원인 패배자"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관련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에 모욕적인 발언을 한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 대해 "환상적이었다"라고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의 거센 공격을 받는 팜 본디 법무장관은 어제 열린 엡스타인 청문회에서 환상적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 청문회에서 결정적으로 입증된 것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의 터무니없는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 혐의로부터 100% 무죄로 밝혀졌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죄로 입증된 것은 거액 기부자와 정치인들을 포함한 더러운 민주당 당원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날 본디 장관과 설전을 벌인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에 대해 "공화당원 패배자이자 위선적인 명목상 공화당원인 토머스 매시는 어제 스스로 완전히 바보가 됐으며, 증오와 어리석음으로 가득 찬 가망 없는 의제를 두고 목적 없이 싸웠다"라고 조롱했다. 이어 "그는 켄터키에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고, 군 영웅인 경쟁자 에드 갤레인이 여론조사에서 그를 압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그는 이제 괴짜 리즈 체니와 같은 처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은 트럼프 탄핵에 찬성했다가 공화당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사건에 대해 "엡스타인이 살아 있을 때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고, 그가 매우 인기 있는 대통령에게 정치적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만 관심을 가졌다"면서 "그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멸망 직전에서 매우 빠르게 되돌려 놓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엄청난 성공에서 관심을 돌리려 하고 있지만 이는 역풍을 맞고 있다"며 "그들은 세계 최악의 범죄자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거나, 모든 사람을 트렌스젠더로 인정하거나, 체격이나 힘에 상관없이 남성들이 여자 스포츠에 참여하도록 하는 데에나 집중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전날(11일) 워싱턴의 미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는 팸 본디 법무장관이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 처리 과정을 놓고 의원들과 격돌했다.
매시 의원은 법무부가 억만장자 레슬리 웩스너의 이름을 문서에서 가린 것을 지적하며 "법 집행의 대실패"라고 비판했다. 본디 장관이 "40분 만에 수정됐다"고 해명했지만, 매시는 "내가 적발한 뒤 40분"이라며 날을 세웠다.
본디는 매시를 향해 "위선자" "트럼프 광적 집착 증후군" 등 거친 언사를 동원하며 맞섰다.
또 제이미 래스킨(메릴랜드) 민주당 법사위 간사에 대해서는 "한물간 낙오자 변호사"라고 공격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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