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10시 30분 고용보고서 발표, 침체 우려 부추길 수도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정부의 단기 셧다운으로 당초 지난 주말 발표 예정이었던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11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각 11일 오후 10시 30분) 발표된다.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금리 정책에 크게 참고하는 지표여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5만5000명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5만 명보다 많은 것이다.
1월 실업률은 4.4%로 전달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 연준의 금리 인하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시장에는 호재로 종종 작용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수도 있다. 최근 들어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예측하는 데도 중요하지만 미국 경제가 견조한지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다.
지난주 발표된 노동시장 데이터들은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민간 고용 지표를 발표하는 ADP의 1월 민간 고용은 2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 4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민간 고용 분석 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1월 감원 발표 규모는 10만8435명으로 1월 기준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1월 고용보고서마저 시장 예상을 밑돌며 부진하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호재가 아니라 경제 약화 우려를 고조시키는 악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직후 미국의 주요 IT 기업인 시스코가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공포로 소프트웨어 등 IT 주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스코 실적은 여느 때보다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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