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트럼프 11일 회담…"이란 협상 결렬시 공격옵션 논의"
백악관서 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 개최
이스라엘, 탄도미사일 등 이란 군사능력 최신 정보 공유 예정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란의 핵 협상에 관한 회담을 갖는다.
10일 CNN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백악관 회담에서 미국·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의 군사 능력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란이 (지난해 6월) 12일 전쟁 이전 수준으로 탄도미사일 비축량과 능력을 회복하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평가로는 이란이 몇 주 또는 몇 달 내에 1800~2000개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 간 회담은 트럼프 2기 들어 일곱 번째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고위급 핵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 간 대화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이후 8개월 만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 비축을 포기하고 농축을 완전히 중단하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제한을 두게 하라고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은 협상에서 핵만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고수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 영토를 공습하면 이란도 역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은 초기엔 이스라엘과 비슷한 요구를 취했다가 현재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란의 오만 협상 당일 에어포스원에서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부분만 포함된 합의를 수용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하다"며 "조건은 단 하나, 핵무기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의 이란 전문가 대니 시트리노위츠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이 핵농축 제한만으로 만족하는 좁은 범위의 합의라며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군사력을 통한 이란의 군사적 패배 또는 사실상 이란 정권의 자체 방어 능력을 해체하는 매우 포괄적인 합의를 선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