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트럼프 제재 위반 유조선 인도양서 추격해 나포"

"카리브해서 인도양까지 추적해 검거"

미국 국방부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영상. (미 국방부 소셜미디어 엑스 캡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카리브해 제재 대상 선박 봉쇄를 위반하고 도주한 유조선을 인도양에서 나포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군은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 작전 책임 구역에서 아퀼라II호에 대한 해상 검문·승선 검사를 실시했으며, 아무런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퀼라II호는 트럼프 대통령이 카리브해에서 제재 대상 선박에 내린 봉쇄 조치를 무시하고 운항했다"며 선박은 도주했고 "국방부는 카리브해에서 인도양까지 추적하고 검거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미군이 헬리콥터에 탑승해 유조선 갑판으로 로프를 타고 내려가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국방부는 이후 AFP에 해당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설명했다.

아퀼라II호는 카리브해 밖에서 미군의 추격을 받은 두 번째 사례라고 AFP는 전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연계 유조선이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추격당해 북대서양에서 체포됐다.

미국은 그간 카리브해에 대규모 해군을 배치해 마약 밀매에 사용된 배를 공격하고 유조선을 나포했으며 지난 1월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작전을 수행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