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러 '그림자 선단' 추가 제재, 우크라 평화 협상에 달려"
"로스네프트·루코일 제재, 러 협상 테이블 나오는 데 도움"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러시아산 원유를 밀수출하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에 대한 추가 제재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의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 연례 의회 보고서 관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베선트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이 포함된 미국 특사단은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 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 겸 특사와 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베선트 장관은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며 "평화 협상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로스네프트, 루코일 등 러시아의 대형 석유 기업에 부과한 제재가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까지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이틀째 3자 협상을 이어 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포로 314명 추가 교환을 합의했지만, 영토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를 둘러싼 영토 이양 문제가 종전 협상의 최대 난제다.
러시아는 돈바스 전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나,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내 러시아군이 장악하지 않은 지역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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