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전화통화…"대만·우크라·이란 문제 논의"

"중국, 미국산 대두 2000만 톤 구매 검토"
시진핑, 푸틴과 화상 회담 직후 트럼프와 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옆 김해공군기지에서 정상회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무역 문제와 군사, 대만·우크라이나·이란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통화 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서 "방금 시 주석과 아주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그와의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길고 자세했던 이번 통화에서 무역, 군사, 나의 4월 방중(매우 고대한다!), 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현재의 이란 상황, 중국의 미국산 석유와 가스 구매, 중국의 추가 농산물 구매 검토, 항공기 엔진 납품 등 여러 중요한 주제들을 폭넓게 논의했고 모두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올해 미국산 대두(콩) 구매량을 2000만 톤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내년에는 구매 규모를 2500만 톤으로 늘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번 미중 정상 간 통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70여일 만이다. 또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한 직후에 이뤄져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계획을 러시아 측에 미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을 앞두고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