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권자 51% "트럼프, 바이든보다 일 못해"…한달새 급반전

"경제 상황 바이든 때보다 낫다" 응답도 50%→47% 감소

2025년 10월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회랑에 조성된 '대통령 명예의 전당'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려 있어야 할 자리에 그의 서명을 자동하는 '오토펜' 이미지가 전시돼 있다. 2025.10.02.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 유권자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보다 일을 더 못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조사와 비교해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더힐(TheHill)에 따르면, 하버드대와 해리스폴이 지난달 28~29일 등록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보다 일을 더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 트럼프 대통령이 더 잘한다는 응답은 49%였다.

지난해 12월 조사의 같은 질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잘한다는 응답이 53%였다. 같은 해 2월 조사에서는 응답자 58%가 같은 대답을 했다.

두 전·현직 대통령 모두 호의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8%포인트(P), 바이든 전 대통령은 10%P 더 많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메트로 서지 작전'으로 명명된 미니애폴리스 이민 단속 작전 과정에서 르네 니콜 굿(37)과 알렉스 프레티(37) 등 미국 시민 2명이 연방 요원들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강경한 단속 작전으로 인해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해 있다.

'경제는 공화당'이라는 슬로건도 좌초될 위기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응답자 50%는 경제 상황이 바이든 행정부 시기보다 낫다고 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비율이 47%로 떨어졌다.

무소속 응답자 약 60%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기의 경제 상황이 바이든 행정부 시기보다 더 나쁘다고 답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2.7%를 기록했다. 식료품 가격은 3.1%, 에너지 비용은 2.3% 각각 올랐다. 지난해 2월에는 물가가 전년 대비 2.8% 상승했고, 식료품 가격은 2.6% 올랐으며 에너지 비용은 0.2% 하락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