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xAI 합병 완료, 1조2500억달러 기업 탄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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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소유인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역시 머스크 소유인 인공지능(AI) 회사 xAI를 합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스페이스X 홈페이지에 게시된 성명에서 “스페이스X가 xAI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전에 xAI를 인수한 뒤 IPO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었다.

성명은 "스페이스X는 지구상에서 가장 야심 찬 수직 통합 혁신 엔진을 만들기 위해 xAI를 인수했다. 여기에는 AI, 로켓, 우주 기반 인터넷, 모바일 기기 통신, 그리고 세계 최고의 실시간 정보 및 자유 언론 플랫폼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양 사를 합병한 가장 큰 이유는 우주 내 데이터 센터를 효과적으로 설립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xAI의 데이터 센터 장비를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운반하는 등 양 사의 합병은 큰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2025.03.30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그는 "현재 AI의 발전은 막대한 전력을 요구한다. 전 세계 AI에 대한 전력 수요를 지구에서는 충족할 수 없다. 이에 따라 AI 데이터 센터를 우주에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 데이터 센터는 전력 활용 면에서 엄청난 장점이 있다. 일단 우주에서는 태양 광선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구름도 폭풍우도 야간도 없다. 이뿐 아니라 진공상태이기 때문에 냉각 시스템도 필요 없다.

특히 우주 어디에서도 님비(NIMBY, 내 집 주변은 안돼)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없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합병으로 스페이스X는 1조 달러, xAI는 2500억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1조 2500억 달러(약 1812조 원)의 거대 기업이 탄생한 것이다.

스페이스X의 상장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2026년 6월~7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