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그린란드·베네수 美에 추가할 것"…트럼프의 살벌한 농담

WP "엘리트 만찬장 침묵…일부는 웃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세계 초연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6.1.29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엘리트 만찬 자리에서 그린란드와 캐나다·베네수엘라를 미국에 추가하겠다고 농담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지난달 31일) 워싱턴에서 열린 알팔파 클럽 만찬 때 "우리는 그린란드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란드를 51번째 주로 만들 의도는 결코 없다"며 "저는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고 싶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린란드는 52번째 주가 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는 53번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교 클럽인 알팔파 클럽엔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와 케네디 센터 의장에서 해임된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 회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등 약 200명의 영향력 있는 정치인과 기업 경영인이 회원으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일부 참석자는 웃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청중은 침묵했고 눈에 띄는 멈춤이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그린란드와 캐나다·베네수엘라가 미국 국기로 색칠된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바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