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멜라니아' 개봉 첫주말 700만불 수익…북미 박스오피스 3위
"판매액 46%는 북미 시골 극장…공화당 성향 주 비중 절반 넘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가 개봉 주말 북미에서 티켓 판매액 700만 달러(약 101억 원)를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멜라니아의 개봉 첫 주말 북미 티켓 판매액은 700만 달러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영화는 2012년 이후 14년 만에 콘서트 영화를 제외한 다큐멘터리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2년 자연 영화 '침팬지'는 당시 티켓 판매액 1070만 달러(약 155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주말 사이에만 700만 달러를 올린 건 멜라니아 여사의 팬들이 개봉일에 극장에 가득 찼음을 의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리서치 회사 인텔리전스(EntTelligence)에 따르면 북미의 시골에 있는 극장이 영화 개봉 주말 전체 판매액의 46%를 기여했으며 이는 일반적인 영화가 시골에서 얻는 비중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공화당 성향 주가 티켓 판매액의 약 53%를 달성했다. 플로리다주·텍사스주·애리조나주가 상위 3위에 올랐다.
성별과 연령으로는 관객의 여성과 55세 이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영화는 북미 외에 해외의 1600개 극장에서도 개봉됐다. 영화 배급사인 아마존은 이날 국제 티켓 판매 추정치 제공을 거부했다.
영화 멜라니아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까지 20일의 시간을 배경으로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 감각·외교 활동과 경호원들의 경호작전을 조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마존은 영화 판권 확보에 4000만 달러(574억 원)를 지불했다. 판권 입찰 때 경쟁사가 제시한 약 2600만 달러(약 378억 원)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다.
여기에 아마존은 1778개 국내 극장에 개봉을 마케팅하는 데 7500만 달러(약 1087억 원)를 투자했다.
극장이 티켓 판매액의 약 50%를 가져가기에 아마존은 주말에 약 350만 달러를 회수하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NYT는 아마존이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큰 돈을 투자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1만 40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1만 6000명을 해고를 추진 중이다.
박스오피스 수치에 영향력 있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영화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A. 그로스는 "정치적 투자이지 영리 영화 벤처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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