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6000달러 붕괴한 비트코인 5만8000달러까지 추락할 수도(종합)

ⓒ News1 DB
ⓒ News1 DB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 위기 고조 등으로 비트코인 7만6000달러가 붕괴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코인데스크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이란 긴장 고조, 미정부의 단기 셧다운 등으로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다음 지지선은 5만8000달러라고 분석했다.

1일 오전 7시 40분 현재(한국 시각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65% 급락한 7만82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앞서 비트코인은 7만5815달러까지 떨어져 7만6000달러가 붕괴했었다. 이는 2025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가치의 3분의 1을 잃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0.24% 폭락한 2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은 9.59% 폭락한 774달러를, 시총 5위 리플은 6.36% 급락한 1.60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단 이란 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반다르 아바스 항구의 폭발 사고는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란 당국은 가스 누출로 인한 단순 사고라고 밝히고 있지만, 외부 세력의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사고 현장을 보여주는 게시물을 올리고, 이란 군의 주축인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완전한 공황 상태’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에는 테헤란 거리의 혼란을 보여주는 영상도 첨부됐다.

이 사건은 이미 고조되고 있던 테헤란과 워싱턴 간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키며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멀어지도록 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상원이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하원은 2일에나 이를 통과시킬 것으로 보여 미 정부는 단기간 셧다운에 들어갔다. 이 또한 투자자들을 움츠러들게 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서 대거 발을 빼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