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우크라와 3자 회담 앞서 따로 만나…"건설적 논의"
위트코프 "러, 평화 노력"…드미트리예프 "美·러 경제 실무그룹 논의"
2월 1일 3자 회담 재개 예정…젤렌스키, 연기 가능성 시사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의 3자 협상 재개에 앞서 미국과 러시아 특사단이 31일(현지시간) 별도로 회동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등 미국 특사단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 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 겸 특사가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진행했다.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조시 그루엔바움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회의에 함께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미국의 중재 노력의 하나로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회의를 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평화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예프 특사 역시 X를 통해 "미국의 평화유지 대표단과 건설적 회의를 했다"며 "미국-러시아 경제 실무그룹 내 생산적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는 지난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우크라이나 개전 이후 처음으로 3자 회담을 열었다.
추가 협상은 다음 달 1일 예정이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자와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추가 회담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다음 주 회담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재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다시 속도가 붙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둘러싼 영토 이양 문제가 마지막까지 난제로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호적인 협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러시아에 내달 1일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습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를 수락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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