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펜 살짝 움직여도 美에 수십억달러 더 유입"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9일(현지시간)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와 함께 워싱턴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 센터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포함하도록 명칭이 변경됐다. 아마존은 멜라니아의 제작사에 영화 제작비로 4000만 달러(약 576억 원)를 지급했고, 추가로 3500만 달러(약 504억 원)를 홍보 비용으로 지불했다.
○…케네디 센터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매우 크고 강력한 군함들이 이란을 향해 항해 중이다. 우리가 그 군함들을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이란과 대화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일 아침 연준 의장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을 통해 "쿠바 정부의 정책과 관행, 행동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에 대한 비정상적이고 이례적인 위협을 구성한다"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정권은 러시아, 중국, 이란, 하마스, 헤즈볼라를 비롯한 수많은 적대국, 초국가적 테러 단체, 미국에 적대적인 악의적 세력과 결탁하고 이들을 지원해 왔다"며 쿠바와 석유 거래를 하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에서 열린 올해 첫 각료회의에서 그간 미국이 그간 관세 조치에서 "매우 관대했다"며 "(관세율을) 훨씬 더 높일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또 현재 연방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관세 관련 소송을 언급하며 "우리를 상대로 싸우는 사람들은 중국 중심적"이라고 관세 정책 비판자들을 비난했다. 해당 소송은 미국 12개 주(州) 정부와 중소기업들이 제기했다. 이어 "수년간 우리한테 관세를 부과해 우리를 뜯어온 나라들이 있다"며 이들이 소송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각료회의에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간 항공편 운항 재개 결정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 상공의 모든 민간 항공로를 개방할 것"이라며 "미국 시민들은 곧 안전하게 베네수엘라를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네수엘라의 치안 상황이 "강력하게 통제되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직항 노선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9년 5월 미국 항공사 승무원과 승객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각료회의에서 "자동차 회사들을 보라.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 캐나다, 일본, 독일, 유럽 전역에서 돌아오고 있다"면서 "15%, 어떤 경우에는 25%의 관세를 내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세가 없었다면 이런 복귀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전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제게 말해 준 통계가 있는데 미국이 일본보다 더 많은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각료회의에서 "개인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키이우와 여러 도시에 일주일간 포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그가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요청의 배경으로 "이례적인 한파와 기록적인 추위"를 언급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내가 푸틴에게 전화한다고 했을 때 헛수고가 될 거라며 만류했지만, 그가 내 요청에 응했다"며 "그가 그렇게 해 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가져다준다"면서도 "대부분 국가가 여전히 대미 무역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불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국가들에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왔다"면서 "내가 펜을 살짝 움직이기만 해도 수십억 달러가 더 미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들 국가는 미국의 등에 업혀 돈을 버는 방식이 아닌, 옛날 방식으로 다시 돈을 벌어야 할 것"이라며 "비록 많은 국가가 그렇지 않지만, 우리 위대한 나라가 그들을 위해 해온 일을 모두 감사히 여겼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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