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20만9000건…노동시장 안정세
전주 대비 1000명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 웃돌아
지속 청구 건수도 2024년 9월 이후 최저 수준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노동시장이 안정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8~24일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한 주 전 수정치인 21만 건보다 1000건 감소한 수치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20만6000건)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받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3만8000명 줄어든 182만7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실직 상태인 사람들이 노동 시장에 빠르게 재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이런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이 저해고·저고용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이 기존 인력을 대거 해고하기보다는 신규 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몇 달간 미국 고용 시장은 꾸준히 냉각 신호를 보내왔다. 2025년 11월 실업률은 4.6%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월평균 일자리 증가 폭도 2024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다만 12월 실업률이 4.4%로 소폭 개선되는 등 급격한 붕괴보다는 완만한 조정을 거치는 양상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금리 동결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지표들은 노동시장 조건이 점진적인 약화 기간을 거친 뒤 안정화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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