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영업익 삼전보다 많아…역사적 사건"-CNBC

해당 기사 - C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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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익이 삼성전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29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 7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09.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조 8374억 원으로 23.8% 늘었다. 이는 한국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매출은 333조 6059억 원, 영업익은 43조 60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SK하이닉스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한 47조 2063억 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8% 증가한 98조 1467억 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체 영업익이 SK하이닉스는 47조 2063억원, 삼성전자는 43조 6011억원인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익이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삼성은 소비자 전자제품과 파운드리 제조 등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는 AI 프로세서 및 서버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부분의 글로벌 선두 주자다.

HBM 특수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의 영업익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를 2월부터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 이 부문의 경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당분간 SK하이닉스가 HBM4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모리 및 AI 공급망 분석가 레이 왕은 “어차피 HBM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와 경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한국업체보다 기술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