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지난해 매출액 135.6조…연간 매출 사상 처음 감소
4Q 매출 35.6조, 전년比 3% 감소…자동차 매출 11%↓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이 948억 달러(약 135조 5800억 원)를 기록해 사상 처음 연간 기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시장 마감 직후 공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매출은 948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 977억 달러(약 139조 7500억 원)에서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249억 달러(약 35조 60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247억 9000만 달러를 웃돌았으나, 전년 동기(257억 달러) 대비 3% 감소했고 자동차 부문 매출은 11% 줄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50센트로 시장 예상치 45센트를 상회했다.
회계기준(GAAP)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21억 달러(주당 60센트)에서 8억 4000만 달러(주당 24센트)로 급감했다.
앞서 지난 2일 테슬라는 2025년도 4분기 차량 인도량이 41만 8227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49만 5570대) 대비 약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24년 대비 8% 이상 감소한 164만 대에 그쳤다.
CNBC는 "테슬라의 최근 몇 분기 동안 자동차 판매는 부진했다"며 "이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경쟁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특히 중국에서는 BYD와의 경쟁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9월 7500달러 규모의 미국 내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테슬라의 4분기 판매량 감소가 예측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핵심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로보택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등의 신사업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돌려 왔다.
테슬라는 올 상반기 중 댈러스, 휴스턴, 피닉스, 마이애미, 올랜도, 탬파,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내 7개 추가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출시될 2인승 전용 로보택시 '사이버캡' 양산을 앞두고 금형과 설비 구축 등 제조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사이버캡은 처음부터 무인 운행을 전제로 설계돼 핸들과 페달 등 운전 장치가 없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