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관세 압박 하루만에 "한국과 해결책 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클라이브에서 에너지와 경제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26.01.27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클라이브에서 에너지와 경제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26.01.27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향하기 직전 취재진과 문답하는 과정에서 전날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한 데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언급은 양국의 협의 결과에 따라 25% 관세가 그대로 시행되지 않을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연방 요원의 민간인 총격 사망 사건의 초기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의 경질설을 일축했다.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놈 장관이 사퇴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그녀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경은 완전히 안전하다"고 놈 장관을 옹호했다.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바는 곧 몰락(fail)하게 될 것이다. 이미 붕괴 직전에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그동안 쿠바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자금과 석유를 지원받아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달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이오와주에서 최근 달러 가치 하락을 우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요,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달러의 가치를 보고 우리가 하는 사업들을 봐라. 달러는 아주 잘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현재의 약세 흐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또 "나는 달러를 요요처럼 오르락내리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과 일본이 과거에 해온 '통화 평가절하'를 강력히 비난했다. 해당 발언이 전해지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1.3% 급락해 2022년 초 이후 최저로 내려갔다.

○…아이오와주 연설에서 "만약 우리가 중간선거에서 지면,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수많은 것들, 수많은 자산, 수많은 감세 조치들을 모두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간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아이오와주 연설에서 "바로 지금 또 하나의 아름다운 함대가 이란을 향해 항해 중"이라며 "이란이 미국과 협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군이 핵 추진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을 중심으로 한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에 배치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추가 해군 전력을 이란 인근으로 이동시키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라크가 (친이랑 성향의) 알말리키를 총리로 복귀시키려는 매우 나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알말리키의 광기 어린 정책과 이념 때문에 그가 선출된다면 미국은 더 이상 이라크를 돕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원조가 없다면 이라크의 성공과 번영, 자유의 기회는 제로(0)가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가 자신이 구성한 국제기구인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에서 가자지구 통치 기구 및 가자 주민의 생활과 관련해 막강한 권력을 가질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가 입수한 평화위 결의안 초안에 따르면 트럼프가 맡은 평화위원회 의장은 가자지구 행정을 지원할 고위 관리를 지명하고 책임을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미국 유고브가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당파 유권자들의 트럼프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27%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67%에 달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