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시신 찾기 도와…무장 해제해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하마스가 마지막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을 찾는 데 협조했다고 확인하며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인질 란 그빌리 상사의 시신 수색과 신원 확인 작업이 "매우 힘들었다"며 수색팀이 현장에서 "수백 구의 시신을 확인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시티 동부의 한 묘지를 수색한 후 그빌리의 시신을 찾고 신원을 확인했다. 그빌리는 가자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질이었다.
하마스는 그빌리의 시신을 찾는 데 필요한 정보를 중재자들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수색 작업에 협조했다며 "그들은 시신을 되찾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이스라엘과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 하마스는 약속한 대로 무장 해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고문으로부터 이날 오전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했으며 네타냐후 총리가 "매우 기뻐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침공 당시 생포한 인질과 사망 인질 251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1단계 가자지구 평화 계획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모든 생존·사망 인질을 인계하기로 했다. 당시 가자지구엔 48명의 생존·사망 인질이 남아 있었다.
24세 경찰부대 소속이었던 그빌리는 남부 이스라엘 키부츠 알루밈을 방어하다 사망했다.
그빌리의 시신 수습은 2단계 가자지구 평화 계획으로 나아갈 수 있는 뇌관이었다.
2단계 가자지구 평화 계획엔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추가 철수·국제안정화군(ISF) 파병이 담겨 있다. 여기에 기술관료 임시정부 수립을 비롯해 가자지구 재건도 들어가 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