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예산 막고 장관 탄핵해야"…미니애폴리스 총격에 민주 '강력 반발'
"민주주의에 먹칠…공포 정치 펼쳐"
"상원서 국토안보부 예산안 막아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민주당이 24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중이던 연방 요원이 총격으로 민간인을 사망케 하자 관할 부처인 국토안보부(DHS) 예산안을 부결해야 한다며 격분했다. 일부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국토안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베니 톰슨 하원의원(미시시피주)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상원은 세관국경보호국(CBP)과 이민단속국(ICE)에 대한 예산 지원에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며 "하원은 놈 장관을 즉시 탄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세스 마가지너 하원의원(로드아일랜드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상원은 다음 주에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부결해야 한다"며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뉴욕주)도 "미국인들이 정부에 의해 거리에서 살해당하고 있다"며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ICE 예산안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션 캐스턴 하원의원(일리노이주)도 "미네소타주에서 방금 일어난 일은 통제 불능 상태의 연방 요원들이 민간인을 냉혹하게 살해한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전체와 그들의 파시스트적 조력자들이 이를 방조하고 묵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로빈 켈리 하원의원(일리노이주)은 "저는 무능한 지도자이자 민주주의를 먹칠한 놈 장관을 탄핵한다"며 "그는 시카고에 큰 혼란을 야기했고, 미니애폴리스까지 공포 정치를 펼쳤다"고 지적했다.
야사민 안사리 하원의원(애리조나주) 역시 "ICE를 폐지하고 놈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토안보부 예산안은 하원을 통과했다. 상원에서 최소 7명의 민주당 이탈표가 있어야 통과된다.
국토안보부 예산안은 국방부와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여러 부처의 예산안과 함께 패키지로 묶여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저지하려면 정부의 상당 부분을 셧다운(일시 업무중단)해야 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이민 단속 중이던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국토안보부는 사망한 남성이 9mm 반자동 권총을 들고 국경순찰대원들에게 접근했고 남성이 격렬하게 저항해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당국에 따르면 총격 사건의 희생자는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37)다.
국토안보부의 설명과 달리 모든 영상 증거는 프레티가 총을 들고 있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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