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그린란드 전면적 접근권 확보 협상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평화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평화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입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시간제한 없는 전면적인 접근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99년 임대 같은 방식이 아니라 기한이 없다"면서 "저는 이 계약이 이미 잘 검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세부 협상 중이며,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란드에 얼마를 지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린란드에 대한 전면적 접근권과 모든 군사적 접근권을 얻게 될 것이고, 골든 돔을 건설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이 미국 국채를 대거 매각할 경우에 "미국은 큰 보복을 할 것이며, 모든 카드가 우리 손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일각에선 유럽이 미국 국채 2조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적 지렛대를 쥐고 있다고 분석한다. 캐나다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약 3조 달러에 달한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이 은행의 제이미 다이먼 CEO를 상대로 50억 달러(약 7조3420억원원)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번 조치가 ‘정치적 디뱅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디뱅킹은 은행이 고객의 정치적 성향, 사회적 논란, 평판 리스크 등을 이유로 계좌를 해지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중단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총기 산업, 암호화폐, 보수 성향 인사·단체 등을 둘러싸고 금융권의 디뱅킹 논란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계좌 폐쇄는 2021년 1월 6일 미 의회 난입 사태 직후 이뤄졌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플로리다주는 (2035년) 마이애미에서 엑스포를 개최하는 데 강한 관심을 표명했고 저는 이를 지지한다"며 "마이애미 엑스포는 미국의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이애미 토박이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이 흥미로운 세계 교류의 기회를 조율하고 추진하는 위원장으로 임명한다"며 "우리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에 수십억 달러의 성장을 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시도와 기타 범죄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잭 스미스 전 특검에 대해 "미친 짐승(deranged animal)이고,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해야 한다"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썼다. 이어 "법무부 장관이 스미스가 저지른 일, 특히 나를 기소하는 데 이용하려 했던 부정한 증인들에 대해 조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스미스 전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키겠다고 맹세한 법을 고의로 어겼다는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기소되었다"고 말했다.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을 향해 "거대한 함대"가 이동하고 있다며 자신이 이란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기업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가 곧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남중국해 배치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구축함 수척, 전투기 등이 지난주 중동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평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촬영된 사진에서 왼손 손등에 또 멍이 든 모습이 발견됐다.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탁자에 살짝 부딪혔다"고 밝혔다. 자신이 복용하는 아스피린의 용량 때문에 멍이 쉽게 든다는 것이다. 또한 "심장을 아낀다면 아스피린을 먹으라고들 하지만, 멍이 조금 드는 게 싫다면 아스피린을 먹지 말라고 한다"며 "나는 강한 아스피린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굳이 드실 필요는 없다. 아주 건강하다'고 했지만 나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