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대가 지불없는 영구·전면적 접근권 협상"(종합)
폭스 인터뷰서 '무기한·전면적 접근권' 확보 시사…"'골든 돔' 핵심 거점"
나토엔 '일방통행' 불만 표출…유럽, 美국채 매각 가능성에는 '보복' 경고
- 류정민 특파원, 권영미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그린란드와 관련해 "시간제한 없는 전면적인 접근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입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는 "99년 임대 같은 방식이 아니라 기한이 없다"면서 "저는 이 계약이 이미 잘 검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세부 협상 중이며,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보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논의한 초기 단계 프레임워크가 궁극적으로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입하는 것을 의미하느냐'는 유사한 질문에는 "그렇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능할 수 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그린란드에 얼마를 지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린란드에 대한 전면적 접근권과 모든 군사적 접근권을 얻게 될 것이고, 골든 돔을 건설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는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로 내세운 '골든 돔'(Golden Dome) 구축과 관련해 "그린란드에 접근하면 더 넓은 영역을 더 정확하게 방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린란드는) 국가 안보와 국제 안보에 관한 문제"라면서 "골든 돔과 관련한 모든 것은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무기와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더 빠르게 생산하기를 원하며, 그래서 명령을 내렸다. 패트리엇 미사일이든, 토마호크 미사일이든, F-35든, 무엇이든 더 빠르게 생산해야 한다"라고 했다.
유럽이 그린란드와 관련한 미국의 계획에 반발해 미국 국채를 대거 매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있으면 미국도 큰 보복을 할 것이며 우리는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나토와 관련해서도 "나토는 오랫동안 일방통행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그들을 위해 있었지만, 우리가 필요할 때 그들이 우리를 위해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것이 진정한 시험대"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이란 등 많은 나라들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중국과 러시아에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한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란 반정부 시위대 중 사망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개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내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관세 수입을 재정 기반으로 강조했다.
'2027년 1조 5000억 달러 수준의 국방비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37조 달러의 부채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트럼프는 "들어오는 돈이 엄청나다. 올해 관세로 6000억 달러 이상이 들어올 것"이라며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더 쉬워지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물가 안정과 유가 하락도 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휘발유 가격이 "많은 곳에서 갤런당 1.99달러까지 내려갔다"라면서, 신용카드 금리 상한(10%) 등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후속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예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협상 중"이라면서도 "의회 다수 의석 차이가 크지 않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또다시 셧다운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과거에도 셧다운으로 인해 성장률에 타격을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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