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싯 백악관 경제위원장 "차기 연준 의장은 독립적인 인물이어야"

"앨런 그린스펀 같은 인물 필요…릭 리더, 최고의 채권 전문가"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을 듣고 있다. 그는 연방정부 셧다운(운영중단) 여파로 10월 고용보고서에 실업률 통계는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3.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 중 한 명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2일(현지시간) 차기 연준 의장의 자질로 독립성을 강조했다.

해싯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연준 의장은 책무를 존중하는 독립적인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간 연준 의장으로 재임했던 앨런 그린스펀과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며 "그(그린스펀)는 경제가 과열된 이유를 이해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경제를 과열 상태로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치솟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덕분에 생산성이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은 1990년대와 매우 유사하며 지금은 그린스펀식 판단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5%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는 해싯 위원장과 함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릭 리더(Rick Rieder)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거론됐다.

그중 해싯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그를 지금 그 자리에 두고 싶다"고 말하면서 백악관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 의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졌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상 이제 2명으로 압축됐다"며 "제 생각엔 아마 1명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군 모두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면접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해싯도 "나는 릭과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다. 그는 최고의 채권 전문가"라며 리더를 치켜세웠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