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사태로 전세계 증시 일제 급락에도 코스피는 상승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그린란드 사태로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한국 증시만 1.32% 상승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유럽증시에서 독일의 닥스는 1.34%, 영국의 FTSE는 0.39%, 프랑스의 까그는 1.78% 각각 급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지수 선물도 이 시각 현재 다우는 0.81%, S&P500은 0.91%, 나스닥은 1.13% 각각 하락하고 있다. 선물이 1% 이상 하락하는 것은 낙폭이 큰 것으로, 이례적이다.
전일 아시아 증시도 한국의 코스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었다. 일본의 닛케이는 0.65%, 홍콩의 항셍지수는 1.05%, 호주의 ASX는 0.3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코스피는 1.32% 상승,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코스피 역사상 두 번째로 긴 랠리다.
최장 랠리는 지난 2019년 4월 16일, 9월 24일 기록한 1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한국을 제외하고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그린란드를 둘러싼 분쟁이 미국과 유럽 간 무역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미국의 그린란드 구매를 방해한다며 유럽 8개국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관세는 2월 1일부터 시작되며, 그린란드 병합에 진척이 없을 경우, 6월 1일부터 25%로 인상된다.
8개국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로, 트럼프가 그린란드 병합을 시도하자 그린란드에 파병한 국가다.
이들 국가는 이미 10%~15%의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10%~25%의 추가 관세를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EU 국가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EU는 1080억달러 규모의 무역 보복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경우,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ACI 발동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CI는 Anti-Coercion Instrument의 약자로, 반강압 수단이라고 불린다. 무역 관련 제재 중 최고 수준의 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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