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도 트럼프 주도 '가자 평화위' 참여 제안"
트럼프 행정부, 러시아 등 적대 국가에도 초청 보내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스라엘이 미국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 평화위원회 참여 제안을 받았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이 요청을 받아들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행정부가 가자지구 평화 구상 2단계의 일환으로 공개한 평화위원회 산하 가자 집행위원회 구성이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집행위 구성에 관한 발표는 이스라엘과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고 이스라엘 정책에 반한다"며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에게 이 사안과 관련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접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집행위 구성의 어떤 부분이 이스라엘 정책과 배치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참여하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지난주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을 제안한 평화위원회 초청장을 발송했다.
전통적 우방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은 물론, 그간 트럼프 행정부와 각을 세워 온 러시아나 친(親)러시아 국가 벨라루스까지도 참여 제안을 받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외교채널을 통해 가자지구 평화위 참여 제안을 받고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과 접촉해 세부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슬란 바라은코프 벨라루스 외무부 대변인은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초청받았다며 "대통령은 초청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평화위원회는 당초 가자지구 재건을 감독하기 위해 구상됐지만, 헌장에는 더 광범위한 권한이 명시돼 있어 위원회 역할 범위가 가자지구에만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