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파월 리더십 지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연방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에서 출석해 웃음을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2025.06.25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안나 폴슨 총재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일을 매우 잘해왔으며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폴슨 총재는 파월 의장이 인터넷 밈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며 20살 된 아들이 그런 밈을 보내줘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그의 리더십에 감명을 받았다. 나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자신이 워싱턴 본부 건물 개보수와 관련해 형사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개하며 사실상 통화정책과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슨 총재는 “그의 성명은 매우 강력했고 그 자체로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며 파월의 의견에 동조했다.

파월 의장의 청렴성과 리더십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폴슨 총재는 “파월은 매우 효과적인 의장이었고, 연준은 수십 년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금리에 대해서도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폴슨은 지난 세 차례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했지만, 현재 추가 금리 인하에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그래서 올해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면서도, 1월 27~28일에 열리는 연준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자신의 예상과 같거나 고용시장 상황이 예기치 못하게 악화하는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를 소폭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다음 달에 발표될 1월 물가 데이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