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종전 지연 책임, 푸틴보다 젤렌스키"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엔비디아의 H200과 AMD의 MI325X 등 특정 고성능 컴퓨팅 반도체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번 조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국가안보 위협 평가에 따른 것으로, 미국 내 반도체 산업 보호 및 육성이 명목이다.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 행사에서 이란의 반정부 시위 사태와 관련해 "상대방 측의 매우 중요한 소식통들이 살인이 멈췄고, 처형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그게 사실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이란에 대해 곧 군사적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작아졌음을 시사한다고 외신들은 진단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과 통과한 뒤 그에 대해 "훌륭한 인물"이라며 "우리와 매우 잘 협력해 온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마코 루비오(국무장관)가 그(로드리게스)와 협상 중이며, 나도 오늘 아침 그와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통화 내용에 관해서는 "긴 통화를 했고 많은 사항을 논의했다"며 "우리는 베네수엘라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망명 생활 중인 이란 마지막 국왕(샤)의 아들 레자 팔라비에 대해 "매우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가 이란 내에서 실제로 지지를 모아 권력을 잡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의 반체제 세력은 팔라비를 지지하는 군주제 지지자들을 포함해 여러 경쟁 그룹과 이념 파벌로 분산돼 있다. 그는 이란 정권이 시위로 인해 붕괴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어떤 정권이든 무너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인터뷰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30대 백인 여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나는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겠다. 다만 그 상황이 처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는 것은 안다"라며 "이번 사례의 경우 경찰, 즉 ICE 요원들에 대한 존중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 모두에게 일어난 이 상황을 보는 것이 너무 슬프다"라며 이전보다 온건한 입장을 나타냈다.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계획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법무부의 연준 수사가 해임의 근거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엔 "현재 우리는 그와 관련해 일종의 관망 상태에 있으며, 무엇을 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문제에 깊이 들어갈 수 없다. 너무 빠르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종전) 협상을 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는 협상 준비가 덜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도 "젤렌스키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음 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젤렌스키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가 거기 있으면 만나겠다. 나는 거기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잔류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그들에게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미국)에게도 더 좋은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은 OPEC 회원국이고,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그들과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는 OPEC의 창립 회원국이며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경제 혼란과 제재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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