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무슬림형제단 3개 지부 테러 단체로 지정
"하마스와 같은 테러 단체 지원"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3일(현지시간) 중동의 이슬람주의 정파 무슬림형제단의 이집트·요르단·레바논 지부를 국제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
로이터 통신과 내셔널 뉴스 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날 무슬림형제단의 3개 지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했다며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SDGT로 지정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미국 재무부는 성명에서 "무슬림형제단 지부들은 합법적인 시민단체인 척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은밀히 하마스와 같은 테러 단체를 공공연하게 그리고 열렬히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레바논 지부는 가장 강력한 제재인 '외국테러조직'(FTO)으로도 지정됐다. FTO로 지정된 단체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건 형사 범죄가 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무슬림형제단의 특정 지부들을 SDGT와 FTO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무슬림형제단은 1928년 이집트에서 시작된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이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가 무슬림형제단에서 비롯됐다.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은 테러 조직으로 정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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