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란과 거래하면 25% 관세…즉시 발효"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과 원만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1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과 원만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1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거래를 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과의 모든 거래에 대해 25%의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며 이 조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본 명령은 최종적이고 확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조치는 최근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가 미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위법이라는 판결을 받을 경우 미국이 수조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을 환급하거나 보상해야 할 수 있다며 사법부를 향해 강도 높은 압박 메시지를 내놨다. 트루스소셜에 "(정부 패소는)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이며, 우리나라가 감당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대법원이 이 국가 안보와 관련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미국에 불리한 판결을 한다면, 우리는 망한다"라고 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우리는 각국의 주권과 안보, 마약 밀매 감소, 무역 및 투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존중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협력은 항상 성과를 거둔다"고 덧붙였다. 이후 셰인바움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한 멕시코 내 미군 병력 배치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주권 범위 내에서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