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악화, 금리 인하 기대↑ 다우-S&P500 사상 최고치(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고용 시장이 악화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나오면서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8%, S&P500은 0.65%, 나스닥은 0.81%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의 상승 폭이 큰 것은 반도체주가 랠리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다우와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12월에 비농업 부문 일자리 5만 개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 7만 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11월 5만6000개보다 낮은 것이다.

실업률은 4.4%로 시장의 예상(4.5%)을 하회한 것은 물론 전월(4.6%)보다 낮았다. 실업률 하락으로 1월과 3월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의 예상에 크게 미달, 금리 인하 불씨를 살렸다.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 미친 것은 물론, 2025년 전체 고용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5년 고용주들은 모두 58만4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03년 이후 최악이다.

고용 없는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 부분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1월과 3월은 아닐지라도 연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이같은 기대로 미증시는 일제히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7대 기술주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2.11% 상승했지만 리비안은 3.37%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08% 하락했으나 인텔이 10.80% 폭등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2.73% 급등, 마감했다.

한편 이날 미국 대법원은 관세 판결을 연기했다. 당초 이르면 이날 결과가 나올 것이란 보도가 나왔으나, 대법원은 다음 심리일은 1월 14일이라고 지정, 판결을 연기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