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인도 모디 전화 거부로 인도·미국 무역 협상 지연"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아 인도와 미국의 무역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러트닉은 이날 벤처 투자자 4명이 진행하는 비즈니스 및 기술 전문 팟캐스트 '올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준비는 끝났었고 모디가 전화해야 했다"며 "(하지만) 그들은 전화를 불편해했다. 그래서 모디가 전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러트닉은 인도가 "영국과 베트남 사이의 관세율을 원한다"고 말했으나 이젠 해당 제안은 무효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가 이번 주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줄이지 않으면 관세가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한 후 나왔다.
앞서 미국은 지난 8월부터 기존 25% 상호관세에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대량 수입에 대한 징벌적 관세 25%를 더해 총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인도 루피화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협상에 참여한 인도 정부 관리는 로이터에 "일방적인 대화가 모디를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모디가 트럼프에게 전화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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